재테크란? 재테크 뜻 종류 방법을 안정성 기준으로 살펴봐요

자산을 잘 불리려면 재테크를 잘해야 한대.

그런데 잠깐, 재테크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걸까?

재테크는 말 그대로 ‘재산을 불리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러나 누군가 ‘재테크가 뭐에요? 어떻게 하는 거에요?’라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아리송한 건 재테크의 뜻과 종류 및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나 역시 결혼 직후 우리 가정의 경제적 안정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산을 잘 불리고 싶은 의욕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와 같은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의 재테크 첫걸음을 위해 재테크의 뜻과 중요성, ‘안정성’을 기준으로 분류해본 재테크 종류와 방법에 관해 공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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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란?

1. 재테크 뜻

재테크란 재무(財務) +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쉽게 재무 테크놀로지를 줄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재산을 불리는 기술’의 의미로 통용된다. 개인적으로 다소 어색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원을 찾아보니 역시나 일본식 표현이었다. 우리말로 ‘재무관리’라는 표현이 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재테크는 단순한 저축을 넘어 다양한 금융 상품과 투자 활동을 통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불리는 방법을 일컫는다. 일반적인 저축이 단순히 돈을 모으는데 초점을 둔다면, 재테크는 모은 돈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저축과 구별된다.

2. 재테크의 중요성

‘재테크하면 돈을 불릴 수도 있지만 반면에 돈을 잃을 수도 있는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몇 년 전 대학을 갓 졸업했던 당시 나도 이렇게 생각했다. ‘난 안전한 게 좋은데, 그거 위험한 거 아니야?’라고.

그러나 부동산 폭등기와 자산 폭등기를 거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통장에 돈을 쌓아만 두는 행위가 얼마나 리스크를 동반하는지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왜 통장에 저축만 하는 행위가 자산 가치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을까?

그 이유는 ‘화폐 가치의 하락’에 있었다.

2017년 마포구 공덕동 34평 아파트는 7억에 매매되었으나, 2022년 동일한 아파트가 17억에 매매되었다. 불과 5-6년 사이에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며 부동산 자산 가격이 급등했다. 물론 해당 경우는 ‘부동산 폭등기’라는 극단적인 케이스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현실이며 중요한 포인트는 재테크를 통해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해야 내 자산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물가 상승률 = 재테크 수익률 👉 내 자산 가치 유지

📌물가 상승률 < 재테크 수익률 👉 내 자산 가치 증가


요즘과 같이 물가 상승률이 치솟는 시기에 나의 자산을 얌전히 금리도 낮은 통장에만 보관하고 있다면, 내 자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소중한 나의 자산 가치를 보호하고, 경제적 자유를 확보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생활 안정성을 보장 받기 위해선 재테크는 2030 사회 초년생부터 시작해야 할 필수 경제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안정성 기준에 따른 재테크 종류 방법 분류

재테크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각자의 경제 상황과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혹자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무조건 일정 금액까지는 저축한 후 그 이후에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재테크 범주를 넓히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사회 초년생이라도 재테크의 종류를 다각화하여 적은 돈이라도 다양한 재테크를 경험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은 누구나 서툴고, 두려우며, 재테크 그릇이 아주 작다. 따라서 아주 적은 돈부터 스스로 운용하여 재테크 그릇을 키우려고 연습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경험을 통해 나의 투자 성향이나 나에게 적합한 재테크 종류, 방법 등을 체감할 수 있게 되기 때문.

나의 경우 100가지 생각을 하는 것보다 1가지를 직접 몸소 부딪혀 실행에 옮겨 경험해 보는 게 훨씬 더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다음은 ‘안정성’을 기준으로 재테크의 여러 종류 및 방법을 분류해 보았다. 재테크 초보자라면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부터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1. 예금 적금 상품: 안정적인 자산 증가

적금, 정기예금, 파킹통장 금융 상품은 원금 손실 우려 없이 안전하게 자산을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초보 재테크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이자 수익을 통해 자산을 조금씩 늘려나갈 수 있다.

장점은 ‘예금자보호법’으로 인해 5,000만원까지 예금 보험으로 보호받을 수 있어 안전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있다.

반면 단점은 최근 예적금 및 파킹통장 금융상품의 금리가 점점 떨어진다는 점에 있다.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경우 나의 자산 가치는 유지는 커녕 점차 떨어지게 된다.

2. 국채 및 공공채권: 중간 수준의 안정성

국채 및 공공채권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비교적 안전한 투자 수단이다. 채권 매수 후 중도 매도 시 금리 변화에 따라 원금이 일부 손실될 수 있으나, 만기까지 보유하면 안정적으로 이자를 얻을 수 있다.

수익률은 예적금 상품(저축 상품)보다 높은 편이며, 국가 부도 사태가 아닌 이상에야 만기 보유 시 원금 손실이 없으니 안전한 편에 속한다. 더군다나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신용 위험이 낮다. 다만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

3. 회사채 및 채권형 펀드: 중간 수준의 위험

회사채와 채권형 펀드는 정부가 아닌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의 채권은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은 그닥 높지 않다. 반면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채권일수록 수익률은 높아지며 위험도도 높아진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여러 채권을 모아 운용하기 때문에 개별 채권보다는 위험이 분산될 수 있지만, 기업 신용 리스크에 따라 위험성이 달라질 수 있다.

4. 부동산 투자: 중간에서 높은 수준의 위험

부동산 투자는 안정성과 수익성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 자산이다. 대출을 통한 투자가 일반적이며, 물가 상승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

주택이나 상가 등의 자산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초기 자금이 많이 들고 시장 변동성에 따라 손실 위험도 존재한다.

초보자에게 부동산 투자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 그 이유로는 1) 나의 자산을 올인하여 단번에 묶어두는 것이 부담됨 2) 부동산 자산은 환금성, 유동성이 낮음 3) 부동산 규제와 세금 이해 부족 4) 부동산 시장 사이클 이해 부족 등의 요인이 있다. 유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으로 재테크를 운용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부동산 투자 공부를 차근차근 실행하는 것이 베스트이지 않을까 싶다.

5. 주식 투자 및 주식형 펀드: 높은 위험을 동반

주식 투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을 동반하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다. 개별 기업의 성과와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 복리 효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식형 펀드는 개별 주식보다 위험 분산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6. 가상화폐 코인, NFT: 최고 수준의 위험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코인 등 디지털 자산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재테크 수단이지만, 매우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를 동반한다. 가상화폐나 NTF는 거래소와 시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큰 손실 가능성도 있다. 그야말로 High Risk, High Return인 셈.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초보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전체 자산의 일부만을 투자하는 것이 권장된다.

결론: 물가 상승을 대비한 실질적인 재테크, 선택이 아닌 필수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지속해서 우리의 경제 상황을 흔들고 있다. 물가는 오르지만 월급은 그에 비례해 충분히 오르지 않는 현실 속에서 나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선 재테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지 않을까. 특히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직장이나 신혼부부는 미래의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산 증식을 위한 재테크가 필요하다.

재테크를 통해 물가 상승률을 넘어서는 자산 수익률을 확보하면 물가가 오르더라도 실질 구매력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how)? 결국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인이 자산의 지키고 증식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가의 문제이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온한 생활을 누리며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재테크의 고민은 매일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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